안녕하세요.
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춘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하루를 묵었던 춘천 감성숙소 온고 이용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 예약
온고는 숙소 예약 사이트인 스테이폴리오(www.stayfolio.com)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폴리오는 온고 외에도 전국의 여러가지 예쁜 숙소를 모아둔 곳이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꼭 확인하는 사이트 중에 하나입니다.
2. 요금
온고의 1박 요금은 20만원~28만원인데요.
성수기는 7, 8, 12월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온고가 최근에 할인 행사중이라 저는 비수기 주중 요금인 20만원에서 2만원을 할인받아 18만원에 1박을 했는데요.
이정도면 다른 감성숙소 대비 가성비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3. 시설
○외관 및 마당
온고라는 이름이 입구에 붙어있고, 이 길로 들어가면 대문 앞에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담장 너머로 마당 공간이 보이는데 담장이 생각보다 낮아 사람들이 지나가면 보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쁜 마당 공간이 있었고 왼쪽으로는 나무 테이블도 놓여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나무 테이블에서 저녁도 먹고 멍때리기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실
거실에는 낮은 테이블과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도 그릇들과 LP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LP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니 색다른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주방
주방 공간은 4구짜리 인덕션, 전자레인지, 조리도구, 그릇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도 밀키트를 준비해 가서 시장에서 사온 음식들과 함께 조리해서 먹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방에 나있는 저 창문이 정말 예뻤는데, 다른 후기들을 보니 저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침실
이렇게 예쁜 복도에 나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침실이 나오는데요.
침실에는 두명이 자기에 넉넉한 크기의 침대와 TV가 있었고, 넷플릭스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영화나 드라마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전등이 너무 쨍한 형광등이라 저희는 저 조명은 부담스러워서 안 켜고 TV 옆에 있는 조명만 켜고 있었어요.
○책방
그리고 온고에서 가장 특색있었던 공간은 이 책방인데요.
내부가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 예뻤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책을 읽지는 않고 공간만 구경했습니다...ㅎㅎ
○화장실
온고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일단 공간 자체가 좁고 무엇보다 높이가 너무 낮아 씻을 때 정말 불편했습니다...ㅜㅜ
180 넘는 사람은 씻을 때 똑바로 서서 씻기 힘들 거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어메니티는 이솝, 논픽션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화장실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4. 총평(장단점)
○장점
-가성비가 좋음
-한옥이라 색다름
-인테리어를 신경써서 한 듯한 느낌이 듦
-마당이 있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음
○단점
-높이가 낮아서 이동이 불편함(특히 화장실..ㅜㅜ)
-벌레가 있을 수 있음
-마당에 있을 때 바로 옆 주택에서 대화소리가 들렸음
온고는 장단점이 명확한 숙소였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적어 놓은 장단점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춘천 감성숙소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